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무료급식소가 굶주리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내 최대 규모의 무료급식소가 반려동물 사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 행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이후 이미 100가구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반려동물 사료와 용품을 수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레이크먼 행정관은 "식량난을 겪는 가구 중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많아 이들 역시 반려동물의 먹이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프로그램은 나소카운티에 위치한 메리 브레넌 인(Mary Brennan INN) 무료급식소와 지역 동물보호단체인 나소카운티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협력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무료급식소 대변인 다나 로페즈는 "식량 불안을 겪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반려동물 사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현재 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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