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남편 '자살 암시' 문자에 출동한 경찰, 집에서 아내 시신 발견

광주에서 부부싸움 중 6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지난 2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2일 광주 남구 양림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후 A씨는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메시지를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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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A씨의 자택을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해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재 순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 중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의 의식 회복을 기다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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