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망설이지 말고 오세요"... 수원 영통의 한 편의점에 붙은 안내문, 시민들은 '돈쭐' 예고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직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온라인상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원 영통에 돈쭐내러 가고 싶은 편의점'이란 제목과 함께 편의점 앞에 붙은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안내문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 있었는데요


"대한민국을 지켜 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국가유공자, 그 가족분들 님! 저의 편의점에 오셔서 필요하신 것 뭐든 그냥 드리겠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들어오십시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편의점 점주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이 돋보입니다. 


image.png보배드림


해당 편의점은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에 붙은 또 다른 안내문에는 "한 해가 넘어가는 이즈음, 나이가 들수록 추위가 더 한 겨울이죠. 어르신 님! 가시는 길 손이 시려요, 발이 시려요. 이럴 땐 빨리 오세요"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점주는 "함께 핫팩, 마스크, 믹스커피, 생수, 컵라면, 삼각김밥 등 꼭 필요하신 것 있으면 뭐든 말씀해 보세요. 아셨죠?"라며 1958년생 이상인 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물품들을 무료로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은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이들이랑 돈쭐내러 한 번 다녀오겠습니다", "뭐 좀 사러 가야겠네요", "여름에는 얼음물도 주고 그러는 곳. 제대로 혼이 좀 나야 됨" 등 훈훈한 댓글들을 남겼습니다. 


image.png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