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백종원·BTS 진 주류회사 '백술도가' 원산지 표기 위반 '무혐의'

백종원과 BTS 진이 공동 설립한 지니 스탬프의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 유통업체인 백술도가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23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법인 백술도가와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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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누리꾼은 "아이긴 제품의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백술도가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아이긴 하이볼 토닉(자두 맛·수박 맛) 제품의 원산지 표시가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 "자두 농축액(외국산: 칠레산)", "수박 농축액(외국산: 미국산)"이라고 외국산 원료의 원산지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실제 제품 제조 및 생산이 충남 예산군에서 이루어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올해 1월 자신이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연이은 의혹들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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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안전관리 및 농지법 위반, 귤 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대중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백종원 대표는 사과 영상을 공개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활동 중단 기간을 거쳐 MBC '남극의 셰프'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습니다.


최근에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심사 위원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