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트 카트를 이용해 차량 대기줄에 끼어들기를 시도한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접수된 제보 영상에 따르면, 21일 저녁 7시경 대전 중구 소재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마트 카트를 차량 앞에 놓고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당시 해당 마트 주차장은 차량들이 몰려 출구를 향해 긴 줄을 이루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Youtube 'JTBC News'
제보자 A씨 역시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약 30분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마트 카트를 끌고 A씨 차량 앞으로 다가온 뒤, '잠깐'이라는 손짓을 보이며 카트를 차량 앞에 놓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 주차장 출구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
상황을 목격한 A씨가 창문을 열고 남성을 불렀지만, 남성은 아무런 대답 없이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A씨가 차 문을 열고 직접 나서려 하자, 그제야 남성이 황급히 차에서 내려왔습니다.
남성은 "손짓했으니 된 거 아니냐. 나도 10분 기다렸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