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휘센 에어컨 로고에 이어 이번에는 2000년대 후반 출시된 팬택 스카이 휴대폰에서도 실제 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링링언니'에 게시된 '이번엔 핸드폰에 금이라구요?' 영상에서는 2009년 출시된 팬택 스카이 '듀퐁 에디션' 모델의 금장식이 실제 18K 금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스.티.듀퐁(S.T. DUPONT)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피처폰으로, 당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금빛 디테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모델입니다.
Youtube '링링언니'
영상 속 여성은 "핸드폰에 붙어있던 금장식"이라며 "예전에 스카이랑 듀퐁이랑 콜라보 했을 때 한정판으로 엄청 오래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009년도에 구입한 핸드폰"이라며 "핸드폰 교체하면서 금이니까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 혹시나 해서 보관해 놨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해당 제품의 금색 로고 부분을 살펴보며 "무게는 가볍다. 18K라고 써 있다"라고 말하며 전문 감정에 나섰습니다.
감정 결과 해당 금장식은 순도 18K의 실제 금속으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게는 약 0.27돈으로 측정됐으며, 당시 시세 기준으로 분석료를 제외하고 약 14만8700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은 "신기하다. 옛날에는 별게 다 있었다", "이젠 너무 비싸져서 저런 콜라보 못 보겠다", "냉장고에서 핸드폰까지... 옛날엔 정말 좋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카이 ‘듀퐁폰’ 고급형 모델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한 누리꾼은 "나도 저 휴대폰 쓰다가 2011년에 금장식만 빼서 당시 3만원에 팔았는데, 14만원이라니 보관할 걸 그랬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LG전자 휘센 에어컨 로고가 순금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화제가 된 데 이어 팬택 스카이 듀퐁 에디션에서도 실제 금이 발견되면서, 2000년대 가전제품과 전자기기의 프리미엄 소재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