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미주, 번따 경험담 솔직 고백... "생긴 것과 달리 그런 만남 안 좋아해"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포해 번개팅 강의 수강생을 모집한 사건이 전파를 탔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친어머니 사망 진실 규명 의뢰의 마지막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의뢰인은 30년간 떨어져 지내던 친모가 세상을 떠난 뒤 약 1억 2,300만 원의 빚과 함께 거주지 외 아파트 3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친모는 지난 10년간 사망보험 20건을 포함해 총 32건의 보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뢰인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친어머니가 직접 이런 계약을 했을 리 없다"며 의혹을 표했습니다.


도깨비 탐정단의 조사 결과, 아파트 구매와 보험 가입은 모두 친모 본인의 의지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0년 내내 두 딸을 그리워했던 친모가 "내가 죽으면 딸들에게 사망보험금을 주고 싶다"며 스스로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깊은 감동을 줬습니다.


하지만 친모 주변인들이 공통으로 언급한 '조카'와의 금전 문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친모 사망 전 2년간 계좌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대부업체 대출금과 보험 해약 환급금 등 총 7,500만 원이 입금 즉시 조카에게 송금된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1,100건의 거래 중 조카에게 이체된 4건만 스마트폰 출금으로 처리돼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단이 조카에게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조카는 제3자를 통해 "고모를 도와줬을 뿐인데 오해를 받아서 만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의뢰인은 "가족과 상의 후 경찰 조사도 고려하겠다. 그것이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해드릴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더욱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의뢰인이 "여러 남자들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의뢰인은 "두 달 전부터 제 신체 사이즈는 물론 이름과 나이, 출신 학교와 거주지까지 알고 있는 남자들이 매장을 찾아온다"며 극심한 공포감을 호소했습니다.


의뢰인은 이들 중 한 남자로부터 자신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집착이 심했던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결혼 소식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이라고 의심했지만, 진실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탐정단의 추적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의뢰인의 예비 신랑으로 밝혀졌습니다. 29살까지 모태솔로였던 예비 신랑은 친구 소개로 유명한 번개팅 강사를 알게 됐고, 2년간 코칭과 실전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그 결과 키 170cm의 뛰어난 외모에 학벌과 경제력까지 갖춘 이른바 '고등급 여자'인 의뢰인과 만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번개팅 강사가 여전히 자신을 하수로 취급하자 앙심을 품고 별도의 번개팅 방을 개설했습니다.


예비 신랑은 "여러분도 이런 여자를 만날 수 있다"며 의뢰인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공유해 수강생을 모집했습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의뢰인은 결국 파혼을 결정했고, 구청 공무원인 예비 신랑의 직장에 이 사실을 알려 복수했습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미주는 솔직한 번개팅 경험담을 공개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미주는 "그런 분들은 주로 다급하게 뛰어와서 번호를 물어본다. 그러면 휴대폰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제가 아이돌이기도 했고, 생긴 것과 다르게 그런 만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는 성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