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자기 머리에 가스총 쏜 40대 보험사 직원 병원 이송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22일 오전 9시경 갑작스러운 총성이 울려 퍼지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40대 보험사 직원이 자신의 머리에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날 중구 삼덕동 소재 건물 10층 보험사 사무실 앞에서 40대 직원 A씨가 호신용 가스총을 자신의 머리 부위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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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비상구 계단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사무실이 위치한 10층으로 올라가 가스총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위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빵' 하는 폭음에 놀라 밖으로 나온 시민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총성에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크게 놀라며 일시적으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사건에 사용된 가스총은 탄환 6발까지 장전 가능한 리볼버식 권총 형태로, A씨가 적법한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가스총은 발사 시 큰 소음과 함께 가스가 분사되는 방식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가스총 발사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