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대한 고정관념을 살짝 뒤집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2월 22일을 '전국 단신인의 날'로 기념하는데요. 이 날은 키가 작은 사람들의 가치와 장점을 조명하고, 그들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날입니다. 숫자로 재는 기준이 아닌, 사람 자체의 다양성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22일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온라인 미디어 Days of the Year는 '전국 단신인의 날(National Short Person Day)'를 소개했습니다.
키의 기준은 나라, 지역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남성 평균 키가 183cm에 달하는 네덜란드에서는 178cm인 남성이 작은 키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라오스나 파푸아뉴기니처럼 남성 평균 키가 157cm인 지역에서는 동일한 178cm 남성이 매우 큰 키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키에 대한 인식은 철저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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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에 거주하든 평균 키보다 작은 모든 사람들이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이 기념일은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며, 신체적 조건과 무관하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전국 단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할 수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든 작은 사람이든 관계없이 키 작은 친구나 동료와 함께 이날을 기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받는 존경과 세상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현하고, 가족이나 친한 친구라면 편지나 선물을 전달하거나 함께 식사를 하며 키와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것의 장점들도 재조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행기 여행 시 키 작은 사람들은 키 큰 사람들보다 훨씬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 큰 사람들이 좌석에서 몸을 구부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낮은 기둥이나 문턱에 머리를 부딪칠 위험도 현저히 적습니다. 단체 사진 촬영 시에는 항상 맨 앞줄에 서게 되어 더욱 돋보이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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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을 통해서도 이날을 기념할 수 있습니다. 론 하워드 감독의 1988년 작품 '윌로우'는 키 작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1935년 고전 서부 영화 '작은 마을의 공포'와 조너선 스위프트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0년 작품 '걸리버 여행기', 그리고 매튜 맥코너히 주연의 2003년 영화 '팁토스' 등이 추천작으로 꼽힙니다.
오늘(22일) 만큼은 '단신인의 날'을 기념해 작은 키를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자신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