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20년만에 KBS 연예대상 받은 전현무... 웃지 못한 그가 남긴 수상소감 '먹먹'

KBS 공채 32기 출신 전현무가 데뷔 약 20년 만에 모회사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감격을 드러냈습니다. 불법 의료 시술 연루설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개인적인 고충도 함께 털어놨습니다.


지난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전현무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인사이트KBS '2025 KBS 연예대상'


전현무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매년 대상 후보군에만 포함됐던 그가 6년 만에 KBS에서 첫 번째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전현무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향을 위해 일을 많이 하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요즘 많이 힘듭니다. 아버지가 편찮으십니다. 웃기는 일도 하면서 아버지 병원도 왔다 갔다 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인사이트KBS '2025 KBS 연예대상'


전현무는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절 보면 흐뭇한,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래저래 많이 힘든 연말입니다. 2026년에는 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전현무와 함께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었습니다.


최근 박나래의 '주사 이모' 논란으로 시작된 연예계 불법 의료 시술 연루설에 적극적으로 해명해온 전현무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