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300만 앞둔 '귀향', 미국 등 해외서도 상영된다

via '귀향' 스틸컷

 

가슴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귀향'의 의미가 해외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8일 영화 배급사 와우픽쳐스는 "오는 11일 미국 LA와 달라스에서 극장 상영을 확정했고, 한국 영화 최초로 KORTV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의 디지털 상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ORTV를 통한 디지털 상영은 기존 VOD 서비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관람료는 한국 극장에서 영화를 한 편 보는 것과 비슷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LA와 밴쿠버, 뉴욕과 토론, 런던 등 주요지역에서 하루에 5회씩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귀향'의 해외 배급사 엠라인의 손민경 대표는 "뉴욕·샌프란시스코·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에 걸쳐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해외 개봉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무려 14년이란 시간을 거쳐 완성된 영화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위안부가 돼야 했던 14살 소녀 정민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았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