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응팔 10주년' MT, 류준열·혜리 재회는 없었다... 철저한 동선 분리

과거 연인이었던 류준열과 혜리가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재회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 10주년' 1회에서 드라마 출연진들이 10년 만에 재회했지만, 과거 연인 사이였던 류준열과 혜리는 서로 마주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종영 10주년을 맞아 쌍문동 가족들이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출연진들은 MT 출발 전 각 가족별로 사전 모임을 가졌는데, 덕선이네(성동일, 이일화, 최성원, 류혜영, 이혜리), 정환이네(라미란, 김성균, 류준열, 안재홍, 이민지), 선우네(김선영, 고영표), 동룡이네(유재명, 이동휘), 택이네(최무성, 박보검)가 각각 팀을 나눠 따로 모였습니다.


기존 이미지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성동일은 이번 MT가 기획된 배경에 대해 "사석에서 OB 멤버들끼리 모임 중 MT 이야기가 나왔고, 이 소식이 YB 모임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는 실제로 OB 모임과 YB 사석 모임 장면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YB 모임 장면에서 혜리는 참석했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류준열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류준열은 원래 불참 예정이었던 정환이네 집 모임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존 이미지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제작진은 류준열의 제한적인 참여에 대해 "준열 씨는 원래 스케줄이 있어서 빼기 힘들었다. 오전에 가족 모이는 시간만 뺐다. 여기까지만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준열도 "진짜 다행인 게 근처에서 촬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류준열은 오프닝 촬영에만 참여하고 강원도 MT 장소로 이동하는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202512200741773405_6945d4da009b7.jpg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이로 인해 혜리와 마주칠 가능성이 없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됐고, 두 사람이 끝내 화면에서 함께 등장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류준열과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촬영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결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어, 이번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의 이들의 동선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