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캡틴 이명주가 지역 의료진과 소아 환자들을 위한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일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명주 주장이 인하대병원에 소아 환자 치료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의 소아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이명주의 이번 기부는 지난달 중순 인하대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한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병동 방문 행사에 참여한 이명주는 치료 과정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어린 환자들과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의료진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인하대병원 측은 이명주가 전달한 1000만원의 기부금을 소아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 가정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과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명주는 기부 소감을 통해 "병동 방문 이후 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