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하차 선언 후 '유퀴즈' 등장한 조세호... 화면에 어떻게 잡혔나 봤더니

조세호가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여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가운데, 방송에서의 편집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편집 방식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조세호는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하차 발표 전 이미 2주치 사전 녹화를 완료하면서 이날 방송에는 조세호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다만 공개된 방송에서 조세호의 출연 장면은 평소와 사뭇 달랐습니다. 카메라는 조세호를 멀리서 잡는 '풀샷' 앵글로만 담았고, 그의 음성이나 대화 내용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세호는 게스트와의 인사 장면이나 간단한 리액션 컷에서만 잠깐 등장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의도적으로 화면 노출을 최소화한 듯한 편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조세호의 모습 / tvN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번 방송이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록' 마지막 출연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유재석이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조세호의 하차 배경에는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알려진 A씨와의 연루 의혹이 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세호가 해당 인물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고, A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홍보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방송인 조세호가 10월 15일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방송인 조세호 / 뉴스1


조세호 소속사는 "A씨와 지인 관계는 맞지만 고가 선물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조세호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진 하차 의사를 표명했고, '유 퀴즈 온 더 블록'뿐만 아니라 KBS 2TV '1박 2일'에서도 동시에 하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