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나는 솔로' 28기 출연자 영자와 영철이 유산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16일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에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간 산부인과! 그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자는 영철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영자는 검사 전 "어제 갑자기 하혈을 해서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영철은 "검사받고 왔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며 영자를 달래려 했습니다.
Youtube '촌장엔터테인먼트TV'
하지만 초음파 검사 도중 의료진은 촬영을 중단시켰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금 아기가 좀 안 좋다"며 "8주 정도 크기에서 멈춘 것 같고 지금 심장이 안 뛴다. 이번주에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계류유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영자는 소파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병원을 나서며 영자는 "너무 멘붕이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철은 겉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너만 괜찮으면 된다"고 영자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개별 인터뷰에서 영철은 참았던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영철은 "일단 저는 영자 님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수술을 잘 해서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자 역시 "어제도 (영철이) 엄청 울었다. 저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울먹였습니다. 이어 "의사 선생님은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덤덤하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자는 눈물을 닦으며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많은데 좋은 일만 있다는 보장은 없지 않나. 이 기회를 통해 서로 단단해지고 오히려 여기서 감사함을 찾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Youtube '촌장엔터테인먼트TV'
한편 영자와 영철은 '나는 솔로' 돌싱특집 28기에서 최종 커플로 성사된 후 현실에서도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각자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