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수지 데려다주고 뭐 했어!"... '건축학개론' 13년 만에 유연석에 분노한 이제훈 (영상)

배우 이제훈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13년 전 영화 '건축학개론'을 둘러싼 동료 유연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첫 번째 '틈 친구'로 '모범택시'의 이제훈과 표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84년생 동갑내기인 유연석과 이제훈이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 당시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BS '틈만 나면,'SBS '틈만 나면,'


두 배우는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깊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사이입니다.


당시 영화에서 유연석이 수지(배수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이제훈은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다운로드 (1).jpg영화 '건축학개론'


방송 중 '건축학개론'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유재석은 유연석을 향해 "연석이 이 자식. 수지 왜 데려다줬어?"라며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이제훈은 "그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며 재치 있게 맞장구를 쳤습니다.


특히 유연석이 "네가 너무 애처롭게 울어서 내가 더 나쁜 놈이 됐잖아!"라고 말하자, 이제훈은 "(수지) 데려다주고 뭐했어!"라며 13년 만에 쌓인 울분(?)을 터뜨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유재석은 "연석이가 제일 나빠. 혼자 집에 가는 장면을 찍었어야지"라며 여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SBS '틈만 나면,'SBS '틈만 나면,'


이에 대해 유연석은 "저는 데려다준 걸로 끝났다. 뒤는 제훈이 리액션만 찍었다"라고 해명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배우의 진솔한 우정과 함께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건축학개론'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TV '틈만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