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용돈 주겠다" 10대 여학생 유인... 현역 군인,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

SNS를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을 모텔로 유인해 음란 행위를 요구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6일 SBS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북부경찰청은 1군단 소속 현역 육군 병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ettyImages-jv14490296.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10월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B양에게 용돈 십여 만 원을 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한 후 음란 행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의 신체 접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은 B양과 연락이 두절되자 B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 인근에서 피해자 B양을 발견했고, B양의 증언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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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후 모텔 주변을 배회하던 피의자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 조치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