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수영장에 왠 차량이... 브레이크 페달 헷갈려 마을 실내 수영장 뚫고 들어간 30대 여성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소도시 라 시오타에서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황당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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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여성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착각해 차량이 마을 수영장으로 돌진한 사건으로, 5세 딸과 함께 탑승했던 모녀가 물에 빠진 차량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재규어 XF 차량을 운전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 대신 실수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이 급격히 앞으로 쏠리면서 인근 시립 수영장으로 직진했고, 수영장의 유리창을 크게 파손시키며 그대로 물속으로 침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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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와 함께 5세 딸이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현장을 목격한 경비원 2명이 즉시 물에 뛰어들어 모녀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차량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구조되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수영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차량에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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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해당 시립 수영장은 며칠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약 900㎥에 달하는 수영장 물을 모두 빼낸 후 사고 차량을 견인 작업을 통해 제거했습니다.


이후 수영장 시설 보수 공사와 청소 작업을 거쳐 정상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