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새벽, 80대 여성이 혼자 거주하는 빌라에 침입한 강도가 집주인을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치려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피해자의 전 사위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A
지난 15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시간, 40대 남성이 80대 여성의 거주지인 빌라에 무단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범인은 상하의 모두 검은색 옷을 착용하고 복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침입 과정에서 범인은 집주인인 80대 여성을 폭행하고 금팔찌 등 귀금속을 빼앗으려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필사적으로 저항해 금품 탈취는 실패했습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피해자는 손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후 유유히 빌라를 빠져나간 범인의 모습은 인근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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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1시간 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인근 주민은 "(경찰이) 뭔가 조사하는 것 같더라. 그 다음에 좀 아침 일찍부터 강아지 소리가 좀 유독 많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약 6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범인은 범행 당시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로 자신이 침입했던 빌라 바로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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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범인의 정체는 80대 피해 여성의 전 사위였습니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전 장모 집에 침입한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