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李 대통령, "악질 보이스피싱·스캠 범죄 뿌리 뽑겠다"... 韓-라오스 '경찰 핫라인'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지난 15일 이 대통령은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스캠범죄를 끝까지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캄보디아 사기 범죄 사건과 관련해 "국민 삶 위협하는 악질 민생범죄 앞에 더 이상 국경은 없다"며 국제적 공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초국가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jpg이재명 대통령 SNS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주라오스 한국 대사관과 라오스 공안부 간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으며, 경찰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수사 정보 공유와 범죄자 검거 협력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