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카더가든, 십센치에 '술값 67만원 덤터기' 인정... "취기 과해 사과드린다"

가수 카더가든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에서 10CM 권정열에게 과거 술값을 떠넘긴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14회에서 권정열은 카더가든을 향해 "제가 꼭 해명 듣고 싶은 일화가 있다"며 작년에 있었던 술자리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권정열은 "빅나티, 멜로망스 김민석, 카더가든이 밤 늦은 시간 어떤 자리에 불렀다"며 "저랑 민석 씨 남겨두고 나머지 두 분 도망가셨고 얼떨결에 제가 그 술자리를 계산을 혼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7만 원. 너네 대체 그날 뭘 먹은 거냐"고 따지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카더가든은 처음에는 "가요계 선배님께서 계산 한번 해주셨다고 공적인 자리에서 막 왈가왈부 하냐"며 뻔뻔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곧 진지한 표정으로 사과에 나섰습니다.


카더가든은 "발단은 빅나티다. 빅나티가 문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 형이 안 나오시는 걸 안다. 술을 안 드시니까"라며 권정열이 참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사람이 누구 부를 때 경험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취기가 과할 때가 많잖나. 그날은 그런 날 같아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리겠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하지만 카더가든은 "미안한 감정은 이제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권정열은 이에 "미안한 마음은 1g도 남아있지 않지만 그날의 기억을 갖고 계시다면 '더 시즌즈'에서 그날 멤버대로 뭉치는 걸로 제안드린다"며 "팀 이름 67만 원으로 해서"라고 제안했습니다.


카더가든은 "두 친구만 괜찮다면 저야 뭐 얼마든지"라며 흔쾌히 수락했고, 권정열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답해 향후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카더가든, 에피톤 프로젝트, 장도연, 올데이 프로젝트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무대와 토크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