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50만원 케이크' 선보인 신라호텔, 10만원대 '딸기 빙수' 출시

신라호텔이 내일(16일)부터 딸기빙수를 10만 2,000원에 판매합니다.


15일 신라호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딸기빙수를 10만 2,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만 8,000원에서 4,000원 오른 가격으로, 1년 만에 4% 인상된 것입니다.


인사이트서울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처


빙수와 로제 스파클링 와인 2잔을 함께 제공하는 세트는 13만 4,000원에 판매합니다.


딸기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지만 빙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딸기 소매가격은 12일 기준 100g당 2,420원으로 1년 전보다 10% 떨어진 상태입니다.


인사이트'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 서울신라호텔


신라호텔은 올해 상반기 망고빙수 가격을 11만 원으로 책정해 전년 대비 7.8%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달에는 5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는 유튜버 '흑백리뷰'가 "국내에서 가장 비싼 50만 원짜리 케이크"로 소개하며 공식 사진과 달리 흰색 장식이 빨간색으로 바뀌거나 케이크 표면에 금이 가는 등의 문제점이 영상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흑백리뷰는 댓글을 통해 "패스트리 부티크 매니저가 민망할 정도로 거듭 사과했다"며 "케이크 재발송, 기프트 아이템 제공 등 보상 방안을 제시했지만 맛 자체는 만족해 정중히 사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신라 측은 "잘못된 제품이 나간 것은 분명한 실수이며 유튜버에게 사과드렸고 원하시면 교환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