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업로드된 '안부 인사는 핑계고' 영상에서 유재석은 지석진, 배우 이동휘와 함께 이동휘의 집을 찾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유재석은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신인 때 저를 본 분이 지금 저를 보면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며 "그때는 20대라 인사도 '안녕하십니까!'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이고, 안녕하세요~'라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뜬뜬'
이어 "지금까지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면 더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지석진 역시 "맞다. 지금까지 그러면 이상하다. 오히려 '멕이는(?) 거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공감했습니다.
유재석은 자신만의 인생관도 털어놓았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저는 한 번도 정답을 찾으려고 살아본 적이 없다. 찾아지지도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동휘도 "저도 비슷하다. 기대했던 일 중 잘 된 것은 많지 않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큰 기쁨으로 다가온 적이 많다. 영화 '극한직업'도 그랬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유재석은 "모든 것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아야 기회가 온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귀찮고 힘든 일도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Youtube '뜬뜬'
이어 이동휘는 연극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며 "어느 날 문득, 내가 하는 일이 쉽다고 느껴지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해질 것 같아 어려운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중 하나로 연극이라는 곳에 나를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어떤 일이 익숙해지면 관성처럼 흐르게 된다.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점점 내려가게 된다. 위를 생각해야 현재를 유지할 수 있다"며 공감했습니다.
유재석은 주변의 걱정 어린 조언에 대한 속마음도 드러냈습니다. "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쉬엄쉬엄 하라'고 하신다. 좋은 의도인 것을 알기에 감사하지만, 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쉬엄쉬엄 하면 살아남기 힘든 바닥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결과가 안 나오면 그냥 우리의 추억으로 남을 뿐, 함께 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재석은 마지막으로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안 나왔다고 섭섭해하고 남을 탓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제가 그런 20대를 살았기에 느낀 거다. 30대부터는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여 주목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