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설운도, 수억원 대 수석 1000개 있는 양평 대저택 공개... "설운돌의 광물 컬렉션"

가수 설운도가 방송을 통해 양평 대저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35회에서는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MC 엄지인이 설운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엄지인은 직접 경쟁에 나서게 되자 설운도에게 SOS를 청했고, 이에 엄지인과 남현종, 김진웅이 설운도의 양평집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2025-12-15 09 59 02.jpg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설운도의 대저택은 그야말로 돌 박물관 그 자체였습니다. 넓은 거실과 주방 곳곳에는 수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수석만을 위한 별도의 방까지 마련되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설운도는 한 손에 스프레이를 들고 수석 하나하나를 설명할 때마다 물을 뿌리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팔 원석과 에메랄드 원석부터 황금빛 황철석, 대나무 화석까지 다양한 광물 컬렉션이 집안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시가 수억에 달하는 1000여 개의 수석이 집 전체에 자리하고 있어 설운도는 "우리 집에 오려면 구경 한 이틀 동안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스페셜 MC 다영은 "제가 지금 '바디'를 할 때가 아닌 거 같아요, 당장 돌 캐러 가야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설운도는 "집사람은 나와 돌을 함께 집에서 내쫓고 싶어 해요"라며 험난했던 지난날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설운도는 음치 박치인 엄지인을 위해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자스파'라는 돌을 소개하며 득음을 절로 이뤄준다는 신비로운 효능을 설명했습니다. 엄지인은 배 위에 자스파를 얹은 채 득음을 향한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설운도는 별도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비의 돌이라는 건 뻥이다. 엄지인이 대회에서 1등하면 곡을 써 주겠다. 하지만 1등을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도전 꿈의 무대'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전의 날, 엄지인은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김진웅과 남현종도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선배의 무대를 지원했습니다. 


마침내 엄지인의 무대가 시작되고 김진웅, 남현종의 열정적인 댄스로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그러나 투표수는 생각 외로 저조했고 급기야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결정적인 음이탈이 발생하면서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전국노래자랑이었으면 벌써 탈락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곧이어 결과가 발표됐고, 엄지인과 같이 '아침마당'을 진행하고 있는 박철규 아나운서가 압도적인 투표수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