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여행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올리브영. 최근 고별전을 치른 린가드도 한국을 떠나기 전 올리브영에 들러 폭풍 쇼핑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시 린가드 / 뉴스1

지난 11일 제시 린가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여기에는 올리브영을 털어온 듯 엄청난 양의 화장품을 가방에서 쏟아놓고 정리하는 영상도 담겼는데요. 이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린가드가 구매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stagram 'jesselingard'

영상에는 올리브영에 방문해 봤다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득 담겼습니다.

린가드가 선택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바이오힐보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미스트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3D리프팅 크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마스크 ▲토리든 밸런스풀 시카 마스크 ▲토리든 셀메이징 비타C 브라이트닝 마스크 ▲리쥬란 바이옴 힐러 턴오버 앰플 듀얼 이펙트 ▲AHC 프로 샷 콜라 쥬비네이션 아이크림 포페이스 ▲아누아 PDRN 히알루론산 100 수분 크림 ▲아이소이 브라이트닝 잡티세럼 ▲아이소이 블레미쉬 케어 아이&미간 패치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린가드가 선택한 제품들이 대부분 스킨케어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시카 성분이 들어간 진정 제품과 히알루론산 등 보습 관련 제품들이 많아 체계적인 피부 관리에 대한 그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Instagram 'jesselingard'

앞서 지난달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수동의 올리브영 매장에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린가드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린가드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마스크팩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K-뷰티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린가드의 올리브영 하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에서도 마스크팩 붙이고 있더니 진짜 관심이 많구나", "피부 관리에 진심인 듯, 선수 생활하면서 관리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 "린가드도 K-뷰티에 완전히 빠졌구나", "이 정도면 올리브영 홍보대사 해도 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팬들은 린가드가 구매한 제품 리스트를 정리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올리브영에 방문한 제시 린가드 / MBC '나 혼자 산다'

한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지난해 2월 FC서울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에서 2년간 활약하는 동안 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습니다.

린가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올리브영 쇼핑은 한국에 대한 애정과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