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뮌헨 칼츠플라츠 광장에서 펼쳐진 '라이브 소녀상' 퍼포먼스> via European Network for Progressive Korea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라이브 소녀상' 퍼모먼스가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5일 '진보한국을 위한 유럽연대(유럽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독일 뮌헨 '칼츠플라츠' 광장에서 '라이브 소녀상(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럽연대는 세계 각국의 역사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아바즈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그곳에서 '위안부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라', '위안부 여성들을 위한 정의' 등의 문구를 들고 시위했다.
지나가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은 "충격적인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행사를 준비했던 클레어 함씨는 "얼마 계시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두 분이 최근 돌아가셔 마음이 아팠다"면서 "대단한 용기를 가지신 할머님들께 멀리서나마 응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환경문제에 민감한 독일 사회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 서명만을 받아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독일 뮌헨 칼츠플라츠 광장에서 펼쳐진 '라이브 소녀상' 퍼포먼스> via European Network for Progressiv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