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KBS 공채' 김숙, 후배들 앞에서 'MBC 출신' 이영자에 텃세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숙이 MBC 출신 이영자에게 방송에서 노골적인 텃세를 부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배달왔수다'에서 김숙과 이영자는 여의도 KBS 인근의 중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김숙은 신인 시절부터 자주 이용했던 이곳에서 "나도 KBS 연구동에 있을 때 진짜 많이 시켜 먹었다"며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기존 이미지KBS 2TV ‘배달왔수다’


두 사람이 짜장면과 찹쌀탕수육, 오향장육, 팔보채 등을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KBS 34기 공채 개그맨 김가은이 동기들과 함께 인사를 왔습니다.


김가은은 윤재웅, 강주원, 서유기, 손유담 등 동기 개그맨들을 함께 데려와 선배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이때 KBS 12기 공채 출신인 김숙은 후배들 앞에서 "여기는 KBS 아니다. 내가 KBS다. 여기는 직속 선배 아니니까 인사 안 해도 된다"라며 MBC 출신 이영자를 향해 노골적인 텃세를 부렸습니다. 


기사 이미지KBS 2TV ‘배달왔수다’


황당한 상황을 맞은 이영자는 후배들에게 "정신 나간 여자야"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영자는 먼저 식사 중이던 후배들을 위해 탕수육과 오향장육을 추가로 주문해준 뒤 "계산은 숙이가 해"라고 말했습니다.


김숙이 "왜 그래. 후배들 앞에서 창피하게"라며 발끈하자, 이영자는 "너야말로. 아까 서러움 주지 말든지"라고 응수했습니다.


image.pngKBS 2TV ‘배달왔수다’


방송에서 펼쳐진 두 개그우먼의 티격태격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KBS와 MBC라는 방송사 소속에 따른 선후배 관계의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