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올리브영, 카카오페이 아니다... 올해 한국서 사용자 '가장 많이 증가한' 앱 정체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가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0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2025년 가장 많이 성장한 앱' 조사에 따르면, 챗GPT는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사용자 1672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이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성장률 면에서도 챗GPT의 독주는 계속됐습니다. 올해 1월과 비교해 11월 사용자가 196.6%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위를 차지한 다이소몰의 성장률 31.9%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챗GPT 외에는 쇼핑 관련 앱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다이소몰 31.9%, 올리브영 30.8%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모니모 28.1%, 지마켓 26.5%, 무신사 21.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25-12-11 14 22 26.jpg2025년 가장 많이 성장한 앱 / 와이즈앱·리테일


월평균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가 챗GPT의 뒤를 이어 913만명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올리브영이 859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틱톡이 794만명으로 4위, 무신사가 744만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챗GPT는 지난 8월 국내 앱 사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로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앱 조사에서 챗GPT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 2162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퍼블렉시티가 184만 명으로 2위, 에이닷이 18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국내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실시했으며,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사용자 400만명 이상인 앱을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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