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코카콜라서 다이어터들 사랑 듬뿍 받았던 '이 맛', 다시 돌아온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가 팬들의 오랜 요청에 응답해 다이어트 체리 콜라를 영구적으로 부활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탄산음료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다이어트 체리 코크(Diet Cherry Coke)'를 다시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FastDL.Net_587876220_18066271301575984_7723023167771409476_n.jpgInstagram 'snackolator'


코카콜라는 그동안 진저 라임, 딸기 구아바, 스플렌다가 포함된 다이어트 콜라, 코카콜라 스파이스 등 다양한 실험적 맛의 음료들을 출시했다가 단종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재출시를 요구해온 제품들 중 다이어트 체리 콜라가 마침내 정식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코카콜라가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진행한 이후 나온 것으로, 제임스 퀸시 최고경영자는 유명인들의 개인 음료 브랜드 출시 등으로 인한 시장 경쟁 심화와 회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식품 전문 매체 스낙콜레이터는 올해 초 한 박람회에서 코카콜라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존 이미지진저 라임, 딸기 구아바, 스플렌다 / 코카콜라


해당 매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지의 제왕: 다이어트 체리 콜라가 2026년 초에 돌아온다. 이번에는 영구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스낙콜레이터는 "지난달에 이 얘기를 올렸었는데, 이제 20온스 병과 캔에 들어갈 디자인이 완성됐다! GOAT가 돌아온다니 너무 신나고 얼른 잔뜩 사 모으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다이어트 체리 콜라는 '지속 판매' 상품으로 분류되어 한정판이 아닌 장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낙콜레이터는 "이번에는 판매량이 많아 영원히 판매되기를 바란다. 최근 크로거 매장에서 출시된 레트로 제품과는 달리, 이번 제품은 모든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코카콜라가 다이어트 체리 콜라를 레트로 패키지로 재출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쉽게도 한정판으로만 판매되며 "품절되면 더 이상 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영국 지사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인 타라 번즈는 지난달 "고객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해 왔으며, 다이어트 체리 콜라의 재출시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번즈는 "이 레트로 아이콘의 귀환은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맛있는 추억의 복귀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색다른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 체리 맛 다이어트 콜라가 자신만의 취향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