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온몸에 멍 자국"... 경찰, 70대 노모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로 아들·딸 긴급체포

서울 구로구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함께 거주하던 40대 자녀 2명을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쯤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망한 여성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검안의 판단 등을 토대로 폭행 정황이 있다고 보고 함께 살던 40대 자녀 2명을 입건했습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충분한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 결과에 따라 추가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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