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소액·단기·안정형이 끌었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22조의 비결

토스뱅크가 운영하는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 '목돈굴리기'가 출시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10일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통한 제휴 금융상품의 누적 판매 연계액이 2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가 제휴 금융상품 규모의 빠른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지]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jpg사진 제공 = 토스뱅크


지난 2022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목돈굴리기는 지난 3년간 2,000여 개의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해왔습니다. 


현재 최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0만 명 수준에 달하며, 채권과 발행어음, 해외채권 등 폭넓은 금융상품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플랫폼에서 상품의 핵심 정보를 검토한 후 제휴 증권사를 통해 직접 투자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과 발행어음 등 안정형 상품이 전체 연계액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돈굴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 개선입니다. 최소 1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상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기간도 1개월 단기 상품부터 10년에서 25년까지의 장기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참여도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재구매율은 약 50%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휴 상품 출시 알림을 신청한 고객 수는 95만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자동 적립 기능과 투자소식 알림, 수익금 계산기 등의 편의 기능이 제휴 금융사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결합되면서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 외에도 서비스 영역을 연금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연금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연금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들이 제휴사를 통해 연금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하거나 기존 연금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제휴 증권사들의 우수한 상품력과 적극적인 협력이 목돈굴리기를 단기간 내 대표적인 금융상품 연계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미래 자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