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오정태, 치매 아버지의 숨겨진 과거 듣고 오열... "처음 듣는 이야기"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개그맨 오정태가 아버지의 숨겨진 과거를 처음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10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오정태는 치매를 앓고 있는 85세 아버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냅니다. 


인사이트MBN '언포게터블 듀엣'


이 프로그램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리얼리티 뮤직쇼입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작년 추석 한 회 방송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글로벌 공감 기획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장윤정이 MC를 맡고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태는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평생 추억으로 꾸며진 '기억 버스'에 탑승합니다.


오정태는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조부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인사이트MBN '언포게터블 듀엣'


오정태는 "아버지가 정말 입이 무거운 스타일입니다. 잘 이야기를 안 하시는데, 오늘 아빠한테 처음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놀란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소품을 보며 "내가 8세 때 엄마가 돌아가셨어. 아버지도 나 9세 때에 입 벌리고 돌아가셨어"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이별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고백을 들은 오정태는 "마음이 아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오정태와 치매에 걸린 85세 아버지의 기억 속 추억 여행이 담긴 '언포게터블 듀엣'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