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9일(화)

오정태 "85세 아버지 치매 판정, 큰 산 무너진 것 같았다" 고백

코미디언 오정태가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오정태는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 85세 아버지 오태웅과 함께 출연해 치매 판정 이후 변화된 부자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앞서 최근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오정태는 아버지의 치매 진단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본문 이미지 - MBN '언포게터블 듀엣'MBN '언포게터블 듀엣'


그는 "작년 초에 아버지가 '죽을 것 같다'라며 가족들을 모았고, 그때 뇌검사를 통해 아버지께서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정태는 이어 "(아버지라는) 큰 산이 무너진 것 같았다"고 심경을 고백하며 깊은 충격을 받았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현재 1년째 치매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송에서 오정태가 아버지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 뭐예요?"라고 질문하자, 오태웅은 "너를 만난 것이 제일 좋았다"라고 예상치 못한 진심어린 답변을 전해 현장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손태진은 "(아버지의 대답에) 아들도 너무 놀랐다"고 반응했고, 장윤정은 "나였으면 울었어"라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image.pngMBN '언포게터블 듀엣'


한편 이번 방송에는 메모리 싱어로 김태우가 참여해 오정태 부자의 기억 여행에 동행하며 특별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김태우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로서 두 사람만을 위한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치매라는 질병과 맞서고 있는 오정태 부자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순간들은 '언포게터블 듀엣' 6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