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 산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겨울 아우터 화보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화보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고감도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리비아로렌이 자체 기획·제작한 이번 화보는 'R&D형 AI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성과물입니다.
사진 제공 = 올리비아로렌
지난 7월 공개한 '여름 바캉스 원피스 화보'에 이어 선보인 이번 작업은 브랜드가 수년간 추진해온 디지털 혁신의 결실을 담았습니다.
브랜드는 주요 고객층인 3040 여성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페미닌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기술 기반의 표현 방식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단순한 이미지 생성을 넘어 패브릭 디테일, 자연광 연출, 모델의 실루엣과 움직임까지 실제 촬영에 준하는 감도를 AI로 정교하게 구현한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실제 촬영 환경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겨울 무드'를 AI 기술로 섬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사진 제공 = 올리비아로렌
패딩의 퀼팅 구조와 울 코트의 헤어리한 텍스처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차가운 겨울 공기를 머금은 자연광과 눈이 흩날린 직후의 잔잔한 질감까지 담아냈습니다. 빛이 옷 표면에 닿아 퍼지는 실사급 광원 디테일까지 재현해 야외 촬영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비주얼을 완성했습니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2022년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3D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샘플 제작 횟수와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바 있습니다.
이후 내부적으로 AI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 툴을 실무에 적극 적용하며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왔습니다.
브랜드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모델 룩북 고도화, 3D·AI 기반 스타일링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사진 제공 = 올리비아로렌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이번 AI 겨울 화보는 단순히 기술적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을 통해 패션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감도 높은 AI 비주얼과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AI 기반 겨울 아우터 화보는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향후 브랜드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올리비아로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