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한국인 계정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게시글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5일 경찰청은 최근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발견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경유해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 측에 해당 게시글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오바오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쿠팡, 무신사, CJ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된 한국인 계정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관련 게시글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다른 온라인 플랫폼 계정에 대한 불법 거래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온라인상에서 이러한 불법 거래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문제 게시글이 발견될 때마다 삭제 요청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