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심각하게 폭행해 뇌사상태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경 청주 흥덕구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 B씨와 마주친 후 길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격분해 B씨를 땅에 넘어뜨리고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현재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A씨가 좁은 길목에서 B씨의 차량과 마주쳤는데 길을 비켜주지 않자 갈등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언쟁을 벌였고, 결국 A씨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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