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모범택시는 15년 전 '이것' 때문에 시작됐다"... '모범택시3', 김의성 과거 최초 공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김의성이 연기하는 장대표의 15년 전 과거사가 베일을 벗습니다.


4일 방송되는 '모범택시3' 5회에서는 모범택시 복수 대행 서비스가 시작되기 이전인 15년 전 장대표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법정에 앉아 있는 장대표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SBS '모범택시3' 스틸컷SBS '모범택시3' 스틸컷


스틸 이미지 속 장대표는 긴장된 표정으로 재판을 지켜보다가 갑작스럽게 큰 충격을 받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격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후 법정 경비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15년 전 장대표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복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이번 5회에서는 '무지개 히어로즈' 팀이 15년 전 모범택시의 첫 번째 의뢰이면서 동시에 해결하지 못했던 유일한 사건을 완료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도기(이제훈)와 팀원들은 15년 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진광대학교 배구팀 주장 박민호(이도한)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강보승 감독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연출 의도를 설명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강 감독은 "5회에서 8회 에피소드는 작업하기 어려웠지만 꼭 다루고 싶었던 이야기이며, '모범택시'의 시작과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1764645418683708.jpgSBS '모범택시3'


그는 또한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말이 바로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며 기억의 선택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강 감독은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가까운 일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사람, 필사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람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었다"며 "누군가는 사소한 곤경을 피하기 위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기억이 생사가 걸린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감독은 "바로 그 '기억'에 초점을 맞춰 규명되지 못하고 잊혀가는 어느 한 사건에 대하여, 아들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억을 붙잡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차의 OST에 대해서도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습니다.


강 감독은 "해당 회차의 OST는 시나리오를 읽은 한 아티스트가 자신이 느낀 감정을 담아 직접 가사를 써서 참여해 주셨다"며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많은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