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피하려던 30대 사기 피의자가 광주의 한 숙박업소 7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숙박업소 7층 객실에서 30대 사기 피의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응급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 객실 내부에서 문을 잠그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경찰이 도착하자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그가 머물고 있던 숙박업소 객실을 찾아간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사망으로 인해 변사 사건 및 사고 경위에 대한 수사는 광주 지역 경찰이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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