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탄자니아에서 한국 가수 싸이로 오해받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3일 MBC '알바로 바캉스(알캉스)' 3회가 방송되며, 이수지와 배우 정준원, 강유석, 김아영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펼치는 100% 리얼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출연진들은 놀이공원 사파리를 연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흙바람이 휘날리는 광활한 대지에 도착하자 예상치 못한 이국적 풍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C '알바로 바캉스'
이들은 서울의 5배 규모를 자랑하는 탄자니아 대자연 '미쿠미 국립공원'에서 아프리카 빅5인 코뿔소, 표범, 코끼리, 사자, 아프리카 물소와 얼룩말, 악어, 기린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찾는 자연 속 모험이 시작됐습니다.
사파리 투어가 본격 시작되자 멤버들의 차량 앞으로 거대한 아프리카 코끼리 가족이 다가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빅5를 찾아 끝없이 달리던 중 '동물의 왕' 사자와의 극적인 만남에 성공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던 순간, 조용히 낮잠을 자던 사자가 멤버들의 작은 속삭임에 고개를 번쩍 들자 분위기는 긴장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이수지는 "거슬리게 행동하지 말자"며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멤버들 뒤로 숨어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MBC '알바로 바캉스'
대장 수컷 사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됐다는 '현실판 라이온킹' 이야기까지 더해져 사파리 여행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수지는 대세 코미디언답게 아프리카 사파리 한복판에서도 K-스타로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수지를 가수 싸이로 착각해 사진을 요청하자, 이수지는 "아임 낫 싸이!"라고 외쳤습니다. 관광객은 "낫 싸이?"라며 큰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수지, 정준원, 강유석, 김아영의 '스릴 폭발' 사파리 모험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MBC '알바로 바캉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알바로 바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