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류승룡 '김부장' 가고 소지섭 '김부장' 온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

류승룡의 따뜻한 중년 가장 김부장이 막을 내린 자리에 소지섭의 액션 김부장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류승룡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중년 남성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eee.jpg소지섭, 류승룡 / 뉴스1


작품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류승룡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50대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부터 신선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작품이 특정 직군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명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김부장 이야기'는 흥행 면에서도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회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인 12회에서 7.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현 세태를 담아낸 작품으로 깊은 공감대를 이끌며 화제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은 것입니다.


이제 '김부장'의 바통은 소지섭에게 넘어갑니다. 소지섭은 오는 2026년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의 김부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0fc7522d-cd9c-4417-a48d-88abcdb8259c.jpg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의 따뜻한 중년 가장 김부장과는 장르도 캐릭터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소지섭이 연기할 김부장은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근무하지만, 실제로는 남북파공작원 출신이라는 숨겨진 정체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될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고 딸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작품 속 소지섭의 김부장은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작전에 파견된 공작원으로, 북한의 일급 수배 블랙리스트 1순위이자 남한에서는 존재가 알려져서는 안 되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설정됩니다.


평범한 민지 아빠에서 위험한 공작원까지, 이중적인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202552351757549056.jpg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액션의 정수와 부성애를 동시에 담아낼 계획입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소간지의 압도적 부성애'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인생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승룡의 따뜻하고 현실적인 김부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데 이어, 소지섭의 액션 김부장이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지섭의 '김부장'은 오는 2026년 방송될 예정입니다. 서울 자가를 가진 평범한 김부장에서 액션 장인 김부장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김부장이 나란히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