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수로 엘리베이터에 뱉은 음식물을 누군가 말없이 치워준 일과 이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가 주민들 사이에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에는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감사 쪽지를 담은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이 주민은 "아이가 달걀을 먹다가 목에 걸렸는지 엘리베이터 바닥에 입 안 음식을 뱉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보배드림
당시 A씨는 휴지가 없어 바로 치우지 못해 차에 휴지를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누군가 이미 모든 것을 깨끗하게 치워놓았습니다.
A씨는 쪽지를 통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다른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옛부터 마을의 아이는 어른들이 다 같이 키우는 것입니다"라고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이는 "이런 부모 밑에서 자라야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거다"라고 호평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웃사랑 너무 좋다", "더 좋아지는 세상을 보는 것 같다", "이게 도리고 염치고 예의지"라며 이웃 간의 배려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