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이 작가 김풍(46·김정환)에게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김풍이 '이재명 피자 사건'을 다시 화제로 만들면서 잊혀져가던 자신의 실수가 재조명받게 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난달 30일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입짧은햇님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입짧은햇님의 과거 실수담이 다시 한번 언급됐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입짧은햇님은 과거 라이브 방송 중 부산 이재모 피자를 '이재명 피자'로 잘못 언급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자신의 말실수를 깨닫고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김풍은 지난 10월 방송된 이재명 대통령 특집에서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이재명 피자'를 실제로 만들어 선보였습니다.
그는 누룽지 도우에 시래기 토핑을 올리고, 비트로 색을 낸 연근 튀김을 페퍼로니처럼 배치한 독창적인 피자로 정지선 셰프를 제치고 승리의 별을 획득했습니다.
입짧은햇님은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다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김풍이) 갑자기 띄웠다"며 "당시 장 보는 중이었는데 '너 괜찮냐'는 문자가 계속 왔다. 부모님한테도 연락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MC 김성주가 "김풍이 끄집어내서 다시 회자되고 뉴스도 나오고"라고 상황을 정리하자, 김풍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