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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들 속상하게 한 경찰아빠의 야간근무 (영상)

지난 1월 방송된 EBS 1 '사선에서'에서 전해진 경찰들의 야간순찰 이야기가 누리꾼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via EBS1 '사선에서' / NAVER tvcast

 

아버지가 경찰관인 자녀들이 보면 속상할 만한 방송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31일 EBS 1 '사선에서' 방송에서는 종로를 순찰하는 파출소 직원들의 야간근무가 그려졌다.

 

이날 경찰관들은 종로의 번화가 골목에서 노상방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들의 출동에도 신고 지역에서 싸움을 이어가던 피혐의자 남성은 싸움을 말리고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반말을 하며 폭언을 퍼부었다.

 

피혐의자는 경찰관을 뿌리치며 "그러니까 경찰들이 욕먹는 거야", "XX, 건들지 마" 등의 욕설을 하고 경찰이 부과하는 과태료 영수증을 보는 자리에서 찢어서 버리기까지 했다. 

 

사건을 마치고 돌아가는 경찰관은 "처자식이 있고 큰아들이 고3, 작은아들이 중3인데 젊은 사람한테 이런 소리 들을 때는 참 안타깝다"며 씁쓸해했고 함께 출동했던 젊은 경찰관도 "지금은 만성이 됐다"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거 보면 제대로 된 진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들이 보면 정말 속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