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사장님이 먼저 찾는 은행"... 카카오뱅크, 3년 만에 140만 사장님 확보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을 선보인지 3년 만에 140만 사장님 고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사업자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계좌 개설부터 대출, 세무·행정 지원까지 비대면 기반의 편의성을 강화한 전략이 젊은 사업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만 명에 달하며,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 '1분에 1명'꼴로 신규 사업자가 유입됐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찾는 고객층은 2040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합니다. 전체의 70% 이상이 20~40대 사장님으로, 국세청이 집계한 전국 2040 개인사업자 비중의 약 두 배 수준입니다. 업종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이용이 가장 많았고, 지역 편차도 크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사업장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에게 비대면 기반의 간편 서비스가 실질적 효용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대출 영역에서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공급액은 4조2000억원을 넘었고, 올해 전반적인 소상공인 대출 축소 흐름 속에서도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000억원까지 늘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도 특징입니다. 업종과 매출 흐름을 반영한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대출 문턱을 낮춘 결과로 보입니다.


보증서대출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2023년 출시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올해에만 잔액이 1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국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다양한 보증상품을 구성했고,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은행이 부담해 지금까지 약 240억원을 대신 납부했습니다. 이 지원 사례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생 금융 우수사례에도 포함됐습니다.


편의 서비스 확장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부동산담보대출을 비대면으로 전 과정 구현해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세무와 정책자금 조회 역시 앱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해 '부가세박스', '정책자금대출 찾기', '정부지원금 찾기', '소상공인 컨설팅' 등 사업 운영 필수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내년에도 혁신 서비스 투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는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옮길 수 있는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되며, 하반기에는 종합소득세 환급액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여기에 사업자 인증서를 연계해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및 발행 등 업무 영역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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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기반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이 실제 사업 운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진화한 결과 매월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선택권을 넓히는 포용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