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2025년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345억원 대비 136.24% 급증한 수치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토스뱅크는 한정적인 여신 성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자금운용 역량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비이자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며 수익원 다양화를 실현했습니다.

사진 제공 = 토스뱅크

고객 기반 확장도 눈에 띕니다. 토스뱅크의 2025년 3분기 고객 수는 1370만명으로 전년 동기 1110만명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토스뱅크 자체 MAU는 981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하며 제1금융권 은행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쟁력은 비이자수익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2025년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854억원 대비 52% 급증했습니다.

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이 20조원을 돌파하며 9개 제휴사와 2천여 개 상품을 연계해 전년 대비 39%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토스뱅크의 체크카드와 PLCC카드 결제 규모는 고객 맞춤형 캐시백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수익의 72%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질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토스뱅크는 2025년 3분기 누적 3441억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했습니다. 전체 이자수익 중 자금운용 이자수익이 약 32%를 차지하며 수익의 질적 변화를 달성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대부분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비이자이익 적자폭을 전년 동기 -434억원에서 -334억원으로 23% 이상 축소했습니다.

전체 고객 수는 2025년 11월 말 현재 1400만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토스뱅크는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여신잔액 15.45조원, 수신잔액 30.4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총자산은 33.28조원에 달했습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 사진제공=토스뱅크

가계 부채 관리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전월세대출, 개인사업자 보증 대출 등 보증부 상품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성을 개선했습니다. 보증부 대출 비중은 36.1%로 전년 동기 22.4% 대비 크게 확대되며 건전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의 명목 순이자마진은 2.56%로 전년 동기 2.49% 대비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습니다. '경계 없는 포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토스뱅크는 금융 접근성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로 제1금융권 은행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출범 이후 누적 9.5조원을 시장에 공급해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토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전면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 서비스를 시행해 6.3만명의 장애인,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에게 981억원 상당의 비과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는 14.8만명에게 3050억원 규모의 자금 관리를 지원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대출'은 출시 이후 7만명에게 3.5조원을 지원했으며, 광주은행과 함께한 은행 최초의 함께대출은 1.3조원을 공급하며 지역 고객 접근성 확대와 지방은행 상생 모델을 정립했습니다.

사진제공=토스뱅크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 동기 230% 대비 크게 상승해 견고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연체율은 1.07%로 전분기 1.20% 대비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자본적정성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BIS비율은 16.55%로 전년 동기 15.62% 대비 0.9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계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