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119 신고 전화, 카톡으로도 가능해진다"

via 카카오톡 캡처, 연합뉴스

 

국내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보다 쉽게 119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6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카카오톡 서울종합방재센터 계정을 통해 119 신고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에서 서울종합방재센터 계정인 'SEOUL119'를 친구 추가한 뒤 일대일 대화를 신청하면 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대화명에는 '119긴급출동 요청은 전화가 가장 빠릅니다'라고 적혀있으나, 실재 메시지를 보내 보니 약 10초 만에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했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은 간단한 인사 메시지에도 "네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바로 응답했다.

 

카카오톡 119 신고는 목을 다쳤거나, 조용히 응급상황을 알려야 하는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보완성 문제가 있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며 "서울시와 행자부 등에 의뢰해 보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119 신고'는 대화창에 위급 상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 119 상황실에서 진짜 신고인지 여부를 확인해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