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1개월 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행복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이승기는 결혼 3년 차 일상과 육아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특히 딸이 달려와 '아빠'라고 부를 때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YouTube 'MBN Entertainment'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 "집에 들어갔을 때 딸이 '아빠~'하면서 달려오니깐 힘든 것을 잊게 된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만족감을 여지없이 드러내던 그는 21개월 된 딸과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인 이승기도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이사 당일 혼자 골프를 치러 간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3명의 MC 모두 아연실색했으며, 아내 이다인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습니다.
MC 김주하는 "노래는 누나를 찾더니… 왜 연하랑 결혼했냐?"라고 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타박을 던진 뒤, "혼자 사는 누나도 있으니까"라는 자폭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주하는 또한 댓글 관련 상처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MBN '데이앤나잇' / MBN
"저 같은 경우도 개인사가 좀 있거든요"라고 운을 뗀 그는 "사람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냐고 공격 아닌 공격을 한다. 그런데 제 경험상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라고 토로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고3, 중2 자녀를 둔 '애 둘 맘' 김주하는 한창 딸 자랑에 바쁜 이승기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3살까지 평생 할 효도 다 하는 거예요"라며 해탈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김주하의 가족 이야기도 화제가 됐습니다.
문세윤과 조째즈가 "김주하 편집장님의 아들이 오타니를 닮았다"며 김주하 아들의 훈훈한 외모를 극찬했지만, 김주하는 손사래를 치며 "몸은 괜찮은데, 얼굴이 별로야"라는 셀프 디스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승기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시에 완벽하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특히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많은 아빠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2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