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기아 PV5 영국서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 탑기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이유

기아의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패신저 모델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또 다른 영예를 안았습니다. 


PV5는 26일(현지시각)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달 초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 수상에 이은 연이은 성과로,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진1) 기아 PV5 패신저.jpg기아 PV5 패신저 / 기아


이번 수상은 여러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PV5는 기존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가 주로 수상하던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에서 밴 최초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봉고로부터 이어온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기아의 고유한 DNA가 PV5에 성공적으로 계승된 결과로 보입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입니다.


이 중형 모빌리티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개인 이동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탑기어는 PV5의 넉넉한 공간 구성, 미래지향적 디자인, 주행 효율성, 정숙성 등 패밀리카 수요층을 겨냥한 설계 완성도를 특히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진2)PV5 패신저.jpg기아 PV5 패신저 / 기아


탑기어 관계자 잭 스칼랫은 "PV5는 공간, 스타일, 효율성을 갖추고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합니다"라며 "이밖에도 뛰어난 주행성능,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정숙함 등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세심한 설계와 명확한 방향성이 눈에 띄는 차"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출시될 6~7인승 모델과 교통약자용 PV5 WAV 등 라인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습니다.


마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PV5 패신저는 실용적인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연 차로 넉넉한 공간, 유연한 모듈 구조, 세련된 주행 경험은 PBV가 가족의 일상 생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탑기어 수상은 이에 대한 입증이며 기아가 PBV를 유럽에 확대하는 데 강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탑기어 어워즈에서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한편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경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진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jpg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한 SUV 스타일, 최대 229마일(약 369km)의 주행거리,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탑기어 톰 포드 부편집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뛰어난 성능, 합리성이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차"라고 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