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73만 명을 보유한 운동 유튜버 말왕이 28년간 지켜온 혼전순결을 포기한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장우혁, 말왕, 효정, 배상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1988년생인 말왕은 자신이 28살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탁재훈이 "지킨 이유가 뭐냐"고 묻자 말왕은 "모태신앙이다. 기독교다. 기독교인으로서 성경 구절을 안다. 그거에 꽂혀서 지켜야겠다. 괜히 그걸 지킴으로써 남성스러워지는 느낌이었다. 욕구를 참으니까. 금욕, 금주. 나는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하지만 말왕이 28년간 지켜온 신념을 바꾼 계기는 예상외였습니다.
탁재훈은 "그렇게 참다가 29살에 누구랑 했냐"며 "아홉수에 걸린 거냐"고 물었고, 김준호도 "종교를 바꿨냐"고 받아치자 말왕은 놀라운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말왕은 "28살에 뉴스가 나왔는데 30대에 성관계 경험이 없는 남자 발기부전 30% 높아져. 그걸 듣자마자 생각한 게 막상 시동이 안 걸리면. 너무 두렵더라"고 혼전순결을 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장우혁은 "뉴스를 보고 바로 뛰어나간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말왕의 솔직한 고백은 종교적 신념과 현실적 우려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대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모태신앙으로 28년간 지켜온 원칙을 건강에 대한 우려로 바꾼 그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