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내가 부부관계를 귀찮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성매매 업소 이용을 권유했다가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남편한테 부부관계 하기 귀찮다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충격적인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남편한테 부부관계 하기 귀찮다고 바람만 피우지 말고 알아서 마사지 전문 업소 같은 데 가서 성욕을 채우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아내의 제안에 남편은 "미쳤냐"며 강하게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배려해서 한 말인데 남편이 고맙다고 고개 숙일 정도로 너그러운 아내 아닌가"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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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애 낳고 집안일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피곤하고 바쁘고 거기에 부부관계까지 해야 하나. 솔직히 귀찮을 때도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바람피우는 것만 아니라면 업소 가서 성욕 처리하는 건 오히려 제 쪽에서도 부부관계 의무에서 벗어나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조건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씨는 "애초에 저는 성욕이 별로 없어 서로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부부관계 좋은 것도 결혼 생활 초기 몇 년이지 시간 지나면 뻔한 프로레슬링 비슷한 게 된다. 재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너무나 보수적이라 참 답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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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자괴감 들 거 같다. 상처가 엄청 클 것 같다", "배려는 무슨", "성매매를 부추긴다고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차라리 이혼해라", "결혼 왜 했나" 등 더욱 직설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부부간 성관계를 '혼인의 본질적 요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경우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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